주 의회, 레거시 입학 금지 법안 통과


가주 의회가 지난 30일 가주 내 사립대의 동문 자녀 우대와 기부금을 내면 특혜를 주는 입학 관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남겨놓고 있다.
UC 계열 주립대에서는 현재 레거시나 도너 입학 관행이 없고 사립대 중 포모나 컬리지와 옥시덴탈 컬리지도 수년 전 레거시 입학 관행을 없앴기 때문에 이번 법안은 스탠포드와 USC 입학사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스탠포드에서는 신입생의 13.6 %가, USC는 14.5% 가 레거시 혹은 도너 입학으로 나타났다. 두 대학 모두에서 도너 입학은 소수에 그치고 레거시 특혜가 다수를 차지했다.
가주 의회의 이같은 조처는 지난해 연방 대법원에서 소수계를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이 폐지된 후, 백인의 어퍼머티브 액션으로 불리는 레거시 입학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이번 법안에는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 대한 벌칙 규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레거시나 기부금 입학이 몇 명인지 주정부에 보고토록 했으며 보고서를 근거로 검찰 총장이 규정을 위반한 대학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수 있도록 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