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지사 전 비서 체포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의 전 비서실 차장이 중국 정부 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미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3일 중국 정부를 위해 미공개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린다 쑨 전 비서실 차장과 그의 남편 크리스 후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쑨 전 차장은 주 정부 근무 시절 대만 정부 대표의 미국 공무원 면담 시도를 방해하거나 뉴욕주 고위 관리의 방중을 주선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고 전했다. 그 대가로 중국 정부 대표들은 중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던 쑨 전 차장의 남편을 위해 수백만 달러 거래를 알선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쑨 전 차장은 주 정부 사업 개발이나 아시아계 미국인 주무 부서 등지에서 약 14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 시절에도 여러 직책을 맡았다.
쑨 전 차장의 남편은 플러싱에서 주류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