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지지 선언하자 
33만여 명 유권자 등록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찍겠다고 선언하며 투표를 독려하자 유권자 등록 사이트 방문자가 대폭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조달청(GSA)은 11일 유권자 등록 사이트(vote.gov) 방문자가 33만 78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이트의 일일 평균 방문자 수의 약 세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날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는데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 셀레나 고메즈 등 유명인사들도 지지 행렬에 가세하며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20시간 만에 1000만 개가 넘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9월에도 투표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인스타그램에 해당 사이트의 주소를 올린 바 있는데 당시에도 스위프트의 홍보로 한 시간 만에 방문자가 1226% 증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SNS 게시물을 통해 "스위프트는 음악 시장에서 나의 지지자들에게 보복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스위프트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지난 1월 뉴스위크는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35세 미만 유권자 10명 중 3명이 스위프트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