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칼그룹 - 어센드 파트너스 - 한인커뮤니티재단
한인 시니어들 건강·복지 위해 애써온
시니어센터·소망 소사이어티에 기부금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의료그룹이자 독립 의사 네트워크(IPA)인 서울메디컬그룹(SMG)과 의료시스템 혁신기업 어센드 파트너스(Ascend Partners, 이하 어센드) 그리고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손을 잡고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오랜 세월 봉사해온 한인 비영리단체 돕기에 나선다.
서울메디칼그룹과 어센드가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을 지원하고 지난 2002년부터 미 전역의 한인사회 내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며 비영리단체를 지원해온 한인커뮤니티재단이 수상 단체를 선정하는 일을 나눠 맡았다. 기부와 나눔이라는 같은 뜻을 갖고 서로 잘하는 일을 하며 시너지를 내는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 단체로 선정된 곳은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신영신, 이하 시니어센터)와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두 곳이다. 두 단체가 그간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펼쳐온 봉사 활동은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시니어센터는 40여개의 무료 강좌를 제공하는 한인사회 최대 시니어 교육 단체를 넘어 매일 무료 도시락 제공, 매달 푸드뱅크 운영, 무료 법률상담, 무료 건강세미나, 교통카드 무료 충전 등 연이은 알찬 프로그램 개발로 한인 시니어들이 가장 많이 찾는 타운 핫플레이스가 됐다.
웰빙에서 웰에이징을 거쳐 웰다잉까지를 미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망 소사이어티는 많은 한인들이 죽음을 준비할 수 있게 하는데 큰 기여를 해왔다. 소망 소사이어티를 통해 사전의료지시를 포함, 유언서를 작성한 한인은 1만6200명이 넘는다.
"2007년 처음 단체를 창립해 죽음 준비에 대한 얘기를 꺼냈을 때만 해도 죽음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며 피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직접 찾아와서 유언서를 쓰겠다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신혜원 사무총장의 말처럼 소망 소사이어티 활동을 통해 죽음을 바라보는 한인들의 인식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서울메디칼그룹 이명선 대표는 "시니어센터와 소망 소사이어티와 같은 단체들이 우리 부모님 세대와 소외된 이웃들을 돌본 것처럼 이제 저희가 그 단체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시니어센터의 '2025 년 어버이날 행사와 소망 소사이어티의 웰에이징 사업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인커뮤니티재단의 윤경복 회장은 "이번에 로스엔젤레스에서 서울메디칼그룹 그리고 어센드와 함께 기부자 조언(donor-advised) 파트너쉽을 맺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기부금의 사용 목적과 취지에 맞게 안내해 지역사회의 필요한 곳에 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서울메디칼그룹은 지난 2023년 어센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한인 커뮤니티 비영리단체를 돕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