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통령 보고 싶어"

역대 대통령 중 최장수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1977~1981년 재임)이 오늘(1일) 100세를 맞는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생일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 17일에는 애틀랜타주의 폭스극장에서 100세 생일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돼 투병 중이다. 작년 2월부터는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호스피스 케어를 받고 있다.
작년 11월 19일에는 평생의 동반자였던 부인 로절린 여사(향년 96세)를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AP통신은 "카터의 손자 제이슨 카터는 조부가 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자 아시아계 혈통(모친이 인도 출신)의 첫 대통령이 되는 역사를 쓰는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