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 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120여개를 부양했고, 경기북부 및 서울 지역에서 8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 내용물은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라며 "분석한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중에 식별되고 있는 쓰레기 풍선은 없다"고 덧붙였다.

쓰레기 풍선은 지름 2~3m, 길이 3~4m 정도 크기이며, 풍선에 매달린 낙하물 봉지에는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있다. 상공에서 터지면 여러 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되기 때문에 낙하물 수량과 풍선 수량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5차례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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