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회총연합회(이하 세한총연) 2대 회장에 베트남에서 한국식품 유통업체 K-마트를 운영하는 고상구(66·사진) K&K글로벌 트레이딩 회장이 취임했다.
고 신임회장은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 180여 개국에 있는 730만 재외동포는 한국의 경제와 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들의 권익 보호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해 세한총연이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창립한 세한총연은 전 세계 500여 지역 한인회와 10개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다.
고상구 회장의 7일 국립현충원 참배에는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 등 한상 단체장과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등 각 지역 한인회장 등 350여명이 함께 했다. 고 회장은 제18차 세계한상대회장, 제2대 장보고한상수상자협의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 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