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날 가면 하루 206불

애너하임 디즈니랜드가 입장료를 또 올렸다. 가장 비싼 하루 입장권이 206달러로 테마파크 사상 처음으로 200불을 넘겼다.
디즈니랜드는 티어제를 도입해 시즌, 날에 따라 입장료를 달리하고 있는데 0티어는 하루 104달러로 변동이 없고 티어당 6~12불씩 인상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날에 적용하는 6티어 티켓값은 기존 194달러를 206달러로 올렸다. 하루에 디즈니랜드와 그 옆에 있는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놀이공원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1일 파크 하퍼 가격은 259달러에서 271달러로 인상됐다.
디즈니랜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멀티 데이, 2~5일권, 놀이기구를 예약해 탈 수 있는 패스 등 티켓 가격 대부분이 6% 가량 인상됐고 연간 패스(Magic Key Pass)는 최대 20%까지 치솟았다.
인상 소식을 접한 한 한인은 "티어제가 도입되기 전인 2014년 하루 입장권이 96달러였는데 참 많이 올랐다"며 "아이들이 다 커서 데려갈 필요가 없게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아니면 울며 겨자먹기로 그 돈을 다 내고 가야했을 것 아니냐"고 가슴을 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