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곳곳서 한글날 행사
10일엔 '한글아 놀자'
글렌데일 시의회는 지난 8일 한글날 선포식을 열고 10월 9일을 공식적인 한글날로 기념한다고 밝혔다.
LA 시의회와 산타클라라 시의회가 지난해 한글날 선포식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일엔 오렌지 카운티 플러튼 시의회가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는 선포식을 여는 등 한글날을 기념하는 도시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한편 한글날인 9일 LA 곳곳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LACCD)는 이날 오후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한글날 기념식을 개최했고 LA한국문화원은 이날 USC 한국학연구소, USC 한국학 도서관 등과 공동으로 USC 캠퍼스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한글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LA한국교육원은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라크라센타 도서관에서 가주 의회의 한글날 제정 5주년을 기념해 '한글아 놀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LA 한국문화원이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한달 동안 개최한 한국어 시낭송 대회에는 15개 주 65명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으며, 최고상인 대상은 USC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블레이크 레빈스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