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틸롭 밸리 18번과 138번 교차 지점
이틀 전에도 차량 앞유리 뚫고 날아와

프리웨이를 달리는 차량 유리창을 향해 날아온 돌에 맞아 운전하는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8일 새벽 12시 10분쯤 LA카운티 직할 구역으로 샌버나디노 카운티 경계에 있는 앤틸롭 밸리 18번 프리웨이 동쪽과 138번 프리웨이 교차지점에서 달리던 차량 앞유리에 돌이 날아들어 유리를 부수고 운전자를 가격해 사망하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여성 운전자를 발견하고 응급 조치를 취했지만 이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차량 조수석에는 다른 탑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돌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CHP는 일대를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사건 발생 이틀 전인 6일에도 이 인근에서 갑자기 돌이 차량 앞유리를 향해 날아드는 일이 벌어졌다. CHP에 따르면 당시에는 유리에 상처만 냈고 운전자는 무사했다.
CHP는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경찰이 적극적으로 수사하고 있지만 가해자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선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제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