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저지 대결도 성사…NLCS MVP는 에드먼

다저스가 메츠를 꺾고 양키스와 만난다. 43년만의 격돌이다. 오타니와 저지의 대결도 성사됐다.

LA다저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었다.

6차전 수훈갑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한 토미 현수 에드먼이다.

그는 6차전에 4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을 WS로 견인했다.

에드먼은 NLCS 6경기에서 타율 0.407에 1홈런 11타점 OPS 1.023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도 차지했다.

포스트시즌(NLDS·NLCS)에서 오타니는 타율 0.286(42타수 12안타)에 3홈런 10타점 OPS 0.934를 기록했고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667(9타수 6안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LA다저스는 6차전 승리로 시리즈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WS)에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 출전권을 확보하며, 통산 8번째 WS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 뉴욕 양키스다. 지난 2009년 이후 15년만에 WS에 진출한 양키스는 통산 WS 28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현재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다저스와 동부의 간판 양키스는 20세기 들어 총 11차례 WS에서 대결했다.

이중 양키스가 8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다저스는 3회 우승했다. 양 팀의 직전 WS는 1981년으로 43년전이다. 2000년 이후 양팀의 WS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다저스와 양키스의 WS는 메이저리그(ML)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와 애런 저지의 맞대결 성사로도 주목받는다. 두 선수 모두 첫 WS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WS 1차전은 25일부터 7전 4승제로 시작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