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닷컴 '2024 전기차 톱 픽'
아이오닉 6 '최고의 전기세단'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미국 유력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이 발표한 '2024 전기차 톱 픽'(2024 Top EV picks)에서 3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차 톱 픽은 카즈닷컴이 2022년 처음 시행한 전기차 평가 체계로, 모두 5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 뒤 각각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한다.
현대차는 이중 3개 부문에 선정되며 현대차의 압도적인 전기차 상품성과 전동화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2025년형 아이오닉 6는 최고의 전기 세단(Top Pick: Electric Car) 및 최고 가치의 전기차(Top Pick: Value EV)에 동시에 뽑혔으며, 아이오닉 5는 최고의 2열 EV SUV(Top Pick: 2 Row Electric SUV)에 각각 선정됐다.
카즈닷컴은 아이오닉 6를 최고의 전기 세단으로 선정한 이유로 미국 EPA 기준 복합 전비 135MPGe에 이르는 우수한 효율성, 최대 342마일의 주행 가능 거리,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 편안한 실내 공간과 우수한 사용성 등을 꼽았다.
아이오닉 5는 빠른 충전과 다양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기술 사양, 혁신적인 디자인이 균형을 이루는 전기차라는 이유로 선정됐다. 특히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리어 와이퍼가 추가되고 물리적인 공조 버튼(시트 열선 및 통풍, 스티어링 휠 열선 버튼 등)이 개선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키즈닷컴은 "현대차는 전기차 톱 픽 어워드에서 여타의 자동차 제조사를 뛰어넘는 최다의 수상 실적을 거두었다"며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주행 거리로 전기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에 대한 투자 외에도 전기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먼저 북미 시장을 겨냥해 북미 충전 표준(NACS) 포트를 탑재한다 올해 4분기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형 및 부분변경 현대 전기차에는 NACS 포트가 기본으로 탑재돼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역의 1만 2000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현대 전기차 고객들의 DC 급속 충전 네트워크가 두 배로 확대된다.
또한 현대차는 전기차 구독 서비스인 'Evolve+'의 운영을 통해 구매나 리스 계약 없이 현대차의 최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정 내 전력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탑 쇼핑 플랫폼인 현대 홈 마켓 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