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허웅 전 여자친구 A씨의 변호를 맡았던 노종언 변호사가 무고교사 혐의 피소된 것과 관련, 반박 폭로로 맞섰다.
노종언 변호사는 31일 “A씨가 나를 만나기 전 매체 인터뷰를 통해 원치 않는 성관계가 있었다고 밝혔고 A씨가 1년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허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성폭력 범죄에 있어서 수사실무상 증거가 다소 부족하다 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이 거짓이 없고, 일관성이 있으면 고소가 가능하다고 하며 두 가지를 물어봤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본인의 인터뷰 내용이 진실인지, 관계 당시의 성관계가 서로 좋아서 한 것이라는 녹음이나 대화가 존재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허웅의 전 여자친구는 본인의 진술은 절대로 진실이고, 위와 같은 녹음이나 대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리고 말했다.
또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본인은 강제성관계가 맞다고 억울하다고 이의신청해달라고 했다. 나는 무고 수사에서 강간상해 혐의로 특정된 시점인 2021년 5월 13일과 5월 14일 카카오톡에서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강간상해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일관되게 본인은 당시의 카카오톡 내역을 보관하고 있지 않았고 허웅은 원래 카톡을 잘 안한다고 말했으나 허웅 측 보도자료에는 카카오톡 대화가 있어서 불송치결정이 됐다고 기재돼 있었기 때문에 이의신청의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그런데 A씨는 너무 억울해서 다른 법무법인을 통해 이의신청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돌연 모든 사건에 대한 해임통보를 하고 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본 무고 교사 고소 몇 일 전에 주변인들에게 보낸 메세지를 통해 A씨가 왜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됐다, A씨가 주변인들에게 ‘한 명의 희생양이 필요한데 그게 노종언이다’, ‘교사당했다고 자폭하기로 했다’, ‘노종언을 무고교사로 재판까지 올리면 처벌불원서를 해주기로 했다’, ‘선처를 약속받았다’ 등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