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코 루비오(53) 상원의원은 쿠바계 이민자의 아들로 공식 임명되면 첫 중남미계 국무장관이 된다. 부친은 연회 바텐더로 일하고, 모친은 호텔 메이드로 일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경우다.
그는 2020년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공동 발의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압박·견제 조치를 주도하면서 '대중국 매파'라는 평가를 얻었다. 그러나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간사 등으로 활동하며 친한파로 분류된다. 트럼프는 루비오를 국무장관에 지명하면서 "공산주의에 의해 조국(쿠바)이 파괴되는 것을 목격한 조부와의 대화 덕분에 그가 공직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그가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상식적 정책을 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