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방준비제도(FRB·연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용카드 부채 총액은 1조170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40억달러)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드 대출 잔액도 6329달러로 전년에 비해 4.8% 늘어났다. 인플레이션 완화와 임금 상승으로 신용카드 연체율이 9.1%에서 8.8%로 0.3%포인트 감소했지만, 가계가 느끼는 부담은 여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