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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4만명 강남역 등 '콩나물시루' 지하철역 긴급점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김준태 기자 = 서울시가 신도림역, 사당역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하철역의 안전 문제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현장 분석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 공습경보, 백령·대청도 발령 이후 6년 9개월만…울릉도는 처음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2일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영해(기준선에서 12해리·약 22㎞) 밖이긴 했지만 속초 앞바다 쪽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것으로, 북한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 112신고 부실대응·지휘부는 늑장보고 총체적 '참사'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이태원 참사'는 시민의 112신고에 경찰이 안이하게 대처한 데다 관계 부처 지휘부 보고 체계가 붕괴한 '총체적 참사'였다는 유력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 경찰 등에 따르면 압사 참사 당일인 10월29일 오후 6시34분 "사람이 밀려와 압사당할 것같다"는 112 신고가 처음 접수된다.

  • 北, 세월호·대구 지하철 화재땐 위로…이번엔 역대급 도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이태원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 중인 2일 역대급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과거 남북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도 남한이 겪은 재난이나 참사에 대해선 정중하게 예우를 다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이태원 참사를 위로하기는커녕 미사일을 퍼부으며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인 것이다.

  • 남북 쏜 미사일 모두 NLL 넘어…9·19 군사합의 '무용지물'

    남북이 2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과 이북으로 미사일을 주고 받음에 따라 9·19 남북군사합의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군사합의는 동해 NLL을 기준으로 남북 각각 40㎞ 이내 해상에서는 포사격 등 적대행위를 금지하고 있는데 북한이 쏜 미사일과 우리 군의 대응 미사일 모두 완충구역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 애타게 찾던 한국인 남친 결국 숨져…美여성 한국행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돼 지구 반대편 미국인 여자친구의 애를 태웠던 한국인 남자친구 A(24) 씨가 결국 당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자친구 가브리엘라 파레스 씨는 A 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급히 한국행을 결정했다.

  • "구해줬어야 하는데 미안해"…귀갓길 추모행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이승연 기자 = 이태원 참사 나흘째인 1일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늦은 오후까지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퇴근길 직장인과 귀가하는 학생, 산책길에 나선 가족 등이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분향소를 찾았다.

  • 구멍 난 시스템이 키운 비극…군중관리 사각지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홍지인 조민정 계승현 기자 = 그동안 국민적 트라우마를 안겼던 여러 사회적 재난과 마찬가지로 1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이태원 참사 역시 법적·제도적 허점을 하나둘씩 드러내고 있다. 참사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고의 형태가 어떠하든 법과 제도가 촘촘하게 잘 갖춰져 있고 이를 잘 따랐다면, 당국이 제도의 구멍을 인지하고 메울 역량이 있었다면, 사고를 막지는 못해도 사상자를 줄일 수는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 매일매일이 '이태원 그 골목'…과밀의 일상화

    (전국종합=연합뉴스) "출근길 지하철에선 두 손을 가슴에 모아 공간을 확보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숨쉬기가 힘드니까요. 사람 사이에 끼어 발이 붕 떠 있을 때도 있어요. ". 매일 지하철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대림역을 거쳐 역삼역까지 출근하는 전모(30) 씨에겐 압사 참사가 난 이태원의 '그 골목'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 사고 사흘만에…행안장관·경찰청장·소방청장 일제히 사과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임순현 계승현 기자 =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사흘 만인 1일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음에도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