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수정은 예나 지금이나 단아하고 아름답다.

황수정은 지난 1999년 MBC 드라마 '허준'에서 예진 아씨 역으로 출연해 단아한 미모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1994년 SBS 1기 공채 MC로 데뷔해 이듬해 SBS 스타상 드라마 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인재다. 지난 2001년 방송계를 한 차례 은퇴한 황수정은 2007년 드라마 '소금인형'으로 재기했으며 2011년까지 영화와 드라마에 종종 출연했다. 

[당시 기사 전문]

[ MC 출신 탤런트 황수정(24)이 오랜만에 진행자 마이크를 잡는다. 그는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96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선규 아나운서와 공동 MC로 나선다. 이 시상식은 올 한해 STV 드라마 각 부문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연기자들에게 시상하는 자리다.  

94년 10월 STV 전문 MC 공채 1기로 뽑혀 방송활동을 시작한 황수정은 입사 2개월 만에 STV 아침 정보 드라마 '출발 모닝 와이드'의 MC로 전격 발탁된 촉망받는 진행자였다. 지난해 6월 STV 드라마 '해빙'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된 뒤부터는 연기자의 길로 나섰고 이후 MC 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번에 1년여 만에 처음이다.

황수정은 "앞으로는 연기든 진행이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말로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는 소감을 대신했다. ] 

숱한 사건 사고를 견뎌낸 황수정은 지난해 소속사들과 접촉하며 방송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황수정은 기회만 온다면 뭐든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현 시장의 흐름을 놓치기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운동과 독서 또한 열심히 하며 스스로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영원히 '예진 아씨'로 기억될 황수정, 그의 복귀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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