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황재균은 14일 애리조나주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서 2타수 2안타 이후 8경기 만에 멀티히트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46(26타수 9안타)로 상승했다.
1회 초 1사 2루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을 공략해 투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공이 느리게 굴러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황재규은 8회 초 바뀐 투수 크리스 나르베손의 커브를 노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렸지만 2루까지 달리다 태그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와 28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끝에 6-5로 승리했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26)은 3경기 만에 안타를 뽑아냈다.
최지만은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을 0.222(18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5-10으로 뒤지던 7회 1사에서 4번 지명타자 맷 홀리데이의 대타로 타석에 나서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지만은 9회 1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이날 100% 출루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6-10으로 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5)는 이날 하루 쉬어갔다.
최근 연달아 선발 출전을 했던 김현수는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6-9로 패했다.
추신수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빠졌다. 팀도 0-12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