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시먼(호주)가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시먼은 1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정상에 올랐다.
2012년 6월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리시먼은 4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3타 차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리시먼은 16번 홀(파5)에서 65피트 거리의 긴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케빈 키스너와 찰리 호프만을 나란히 1타 차로 제쳤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 9번 홀(파4)에서 이어진 티샷 실수로 한 홀에서만 6오버, 10타를 치며 무너졌던 왕정훈(23)은 이날은 같은 홀에서 버디를 잡아 하루 사이에 7타 차를 보였다. 왕정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26)은 1타를, 김시우(22)는 3타를 각각 잃어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9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