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는 좋은 인연이 이어질 것 같아요."
장하나(25)가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전을 기대했다.
23일부터 샌디에고 인근 칼스배드의 아비애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대회를 앞두고 2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하나는 "지난 주 경기는 굉장했다. 홀인원을 해서 KIA의 카덴자를 부상으로 받았고, 파이널 라운드에선 9언더파를 쳤다. 18번 홀에선 16야드 거리에서 버디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지난 주 열렸던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2라운드 17번 홀(파3)에서 140야드 거리에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어 부상으로 카덴자를 받았었다.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한 장하나는 "지금까지 홀인원을 세 차례 했지만 특별한 부상을 받은 것은 지난 대회가 처음이다. KIA와의 좋은 인연이 이번 주에도 계속 될 것 같다"며 크게 웃었다.
게다가 칼스배드 인근 지역은 장하나는 익숙한 동네다. 장하나는 "삼촌처럼 따르는 분이 칼스배드 인근에 살아 편하다. 12살 때, 이 곳에 처음 와봤고, 5년 동안 USGA 주관 대회에서 플레이를 했다. 코스, 날씨 모두 완벽하고 연습장, 친절한 사람들, 가까운 한인 타운 등 모든 것이 좋다. 이 근처에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6시즌 3승, 올 시즌 1승 등 LPGA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장하나는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하지만 메이저 우승엔 크게 욕심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장하나는 다음 주에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에 대해서는 "정말 기대되지만 메이저에 대한 많은 생각은 하지 않는다. 또 다르다는 생각도 하지 않고 일반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