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입원한 지 열흘 만에 오늘(19일) 퇴원한다.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19일 "유상무가 이날 경기도 일산 국립 암센터에서 퇴원 수속을 밟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술이 잘 끝났지만 당분간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암 수술을 받은 만큼 향후 상태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상무는 지난해 성폭행 미수 혐의로 피소되면서 7개월간 긴 법정 공방을 겪은 바 있다. 유상무는 사건 이후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조사에 임해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던 유상무는 지난 7일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유상무는 다음 날인 지난 8일 입원했다.

평소 동료들에게 아낌없이 정을 베풀기로 알려진 유상무의 병실에는 절친한 동료 유세윤과 장동민을 비롯해 김용만, 김진철, 김대범, 안상태, 남창희 등 많은 개그맨 선후배들이 찾아와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유상무 소속사 관계자는 "다행히 수술 후 경과가 좋아 퇴원 이후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완쾌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뉴미디어국 kjy@sportsseoul.com 

사진ㅣ유상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