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3-3으로 동점이던 10회 말 대타로 들어선 오스틴 반스가 끝내기 2루타를 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성적 19승14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4승19패.
다저스는 훌리오 유리아스룰, 피츠버그는 이반 노바를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워 초반 치열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0-0으로 진행되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다저스.
4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이 노바의 3구째 91.4마일짜리 위력 약한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것.
하지만 피츠버그도 가만있지 않았다. 7회 초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맥스 모로프의 좌중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8회 초에는 존 제이소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어지던 다저스는 9회 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전 적시타를 쳐 3-3 승부의 균형을 맞추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 초 조시 필즈로 투수를 바꾸고 세 타자를 뜬공, 삼진, 삼진으로 처리한 다저스는 10회 말  그란달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크리스 테일러와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으로 돌아서 승부가 나지 않을 듯 보였지만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선 반스가 상대 다니엘 허드슨의 초구 9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쳐 그란달을 홈에 불러 들이며 힘겨운 승부를 끝냈다. 다저스의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는 6.1이닝 1실점 2볼넷 1피안타로 커리어 최고 역투를 펼쳤다. 특히 유리아스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선 앤드류 맥커친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진 안타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