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통증' 류현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전반기 마감
열흘 휴식 후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하고 후반기 등판 예정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4일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엔트리에 등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스캔 결과는 이상없음으로 나왔다. 골절은 없다. 그러나 여전히 통증이 있다. 그래서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그가 발에 대한 느낌이 좋아지기를 원한다. 일단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한 뒤 거기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공식훈련에 앞서 외야에 나와 캐치볼을 소화했다. 공식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었다.

지난 5월 1일 한 차례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두 달 만에 시즌 두 번째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모습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나 되야 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