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는 전 부인 케이티 홈즈의 열애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배우 케이티 홈즈와 제이미 폭스의 연인 사이가 4년 만에 공식화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두 사람이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에서 함께 손을 잡고 거니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

홈즈와 폭스의 열애설은 지난 2013년 8월 미국 햄튼의 한 행사에서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찍힌 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매번 부인했던 그들의 관계가 비로소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이다.

4년 만에 드러난 열애 사실에 홈즈의 전 남편 톰 크루즈의 반응도 관심을 모았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라이프'의 8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크루즈는 이미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

크루즈의 측근은 "홈즈와 폭스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크루즈의 인맥이 더 넓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크루즈는 모든 걸 알게 됐다"고 '할리우드 라이프'에 전했다.

크루즈와 폭스는 2004년 영화 '콜래트럴'에 함께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의 대표적 '절친'으로 유명하다. 자신의 절친과 전 부인이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터. 사실을 알게 된 크루즈는 두 사람 모두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속앓이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홈즈와 크루즈는 지난 2006년 결혼해 그해 딸 수리 크루즈를 출산했다. 두 사람은 2012년 이혼했고 딸 수리는 홈즈가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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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케이티 홈즈, 제이미 폭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