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이글레시아스'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스페인의 국민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73·사진)가 친자 확인 소송에 휘말렸다.

 10일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자신을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하비에르 산체스(41)라는 남성이 최근 발렌시아 지방법원에 친자임을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남자는 자신이 고용한 사립탐정이 미국에서 확보한 이글레시아스의 담배꽁초 등에서 채취한 DNA와 자신의 유전자가 일치했다면서 자신이 이글레시아스의 친자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발레리나였던 그의 모친은 1975년 유부남이었던 이글레시아스와 잠시 연인 관계를 맺었는데 이때 산체스를 임신했다고 주장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