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엸사진)가 멀티골을 뽑아낸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아포엘(키프로스)과 과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과 같은 조에 속한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에 골 득실에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 호날두가 개러스 베일의 왼쪽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6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2012~13시즌부터 6시즌 연속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을 이어갔다. 유럽 챔피언스 리그 통산 107골로 메시(96골)와 격차를 벌리며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늘렸다. F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원정 경기에서 존 스톤스의 2골을 앞세워 4-0으로 대파했다.
E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4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