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오는 30일 바하마의 알바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9개월 만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스포츠 도박업체들이 그의 우승 여부를 놓고 베팅을 받았지만 그의 우승 가능성은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베팅사이트인 스카이벳은 우즈가 히어로 월드챌린지에서 우승할 경우 배당률을 50-1로 봤다. 이는 1달러를 베팅해 우즈가 우승하면 50달러를 받는다는 의미로 배당률이 높을수록 우승 확률은 낮다는 의미다.

당연히 우즈의 우승 배당률은 이번 대회 참가하는 18명의 선수 중 가장 높다.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 6-1로 가장 낮았다.

작년 우즈가 이 대회를 통해 16개월 만에 복귀했을 당시 웨스트게이트 라스베가스 슈퍼 북은 우즈의 우승 배당률을 40-1로 나왔었다.

이는 스포츠 베팅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올해 우즈의 우승이 지난해보다 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스카이벳은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톱10 안에 들 경우 배당률은 11-4, 톱5 안에 들 경우 배당률은 7-1로,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할 경우 배당률은 16-1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