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배우 장쯔이가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장쯔이는 1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어제 송혜교 동생의 결혼식은 소박하고 간단했으며, 나는 화려한 꽃과 보석이 가득한 웨딩카, 협찬사 등 호화롭고 겉치레 가득한 모습을 보지 못했다"라며 소박한 비공개 결혼식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그러나 내 눈에는 송선생(송중기)가 송혜교 동생을 잘 보살피는 모습만 보였다. 날씨가 추워지자 송선생은 송혜교 동생의 손을 줄곧 따뜻하게 만져주고, 바람이 세게 불자 송혜교 동생의 머리카락을 정돈해줬다. 하객들 앞에서 사랑을 선언할 때는 몇 번이나 목이 메는 모습을 봤다. 송선생이 송혜교 동생보다 몇 살 연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깊고 묵직했다. 송혜교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집을 갔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쯔이는 "그런 간단한 모든 것들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사실, 사랑 앞에서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간단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자신의 남편이자 가수인 왕펑의 노래 '간단한 노래'를 추천했다.

한편, 장쯔이는 지난달 3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송혜교 송중기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장쯔이와 송혜교는 중국 영화 '일대종사'와 '태평륜'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아왔다. 송중기와는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로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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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쯔이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