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육각수의 원년 멤버 고(故) 도민호(본명 도중운)가 오늘(1일) 영면한다.

1일 오전 8시 도민호 발인식이 서울 도봉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함께 육각수의 멤버로 활동했던 조성환과 유가족, 지인,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을 떠나보냈다.

도민호는 지난달 30일 위암에 간경화까지 겹치는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온 끝에 향년 46세로 세상을 떠났다.

육각수는 지난 1995년 '흥보가 기가 막혀'로 MBC 강변가요제에 나서면서 가요계를 강타했다. 이어 1996년 육각수 1집 앨범 '다시'를 발매하며 공식적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음악 프로그램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을 꺾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편, 발인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서울 시립 승화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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