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타이거즈, 레드삭스, 컵스, 자이언츠 등 6개 팀 사치세 대상

LA 다저스가 2017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 연봉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13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제출된 메이저리그 구단의 연말 연봉 보고서를 입수해 각 팀의 연봉 총액을 공개했다.
다저스는 선수단 연봉으로만 2억 4400만 달러를 지급했다. 이는 뉴욕 양키스의 2억 930만 달러보다 3470만 달러가 많다.
그 뒤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1억 9040만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가 1억 8790만 달러, 시카고 컵스가 1억 865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억 86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팀들은 모두 사치세 납부 대상이다. 사치세는 다년 계약 선수의 경우 평균 연봉으로 계산하며, 보너스도 포함된다. 디트로이트,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가 사치세 한도(1억 9500만 달러)를 넘기지 않았음에도 부과 대상이 된 이유다.
다저스는 5년 연속 사치세를 내게 됐다. 지난해 이들은 3180만 달러를 사치세로 부과했는데 이번에도 30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양키스는 15년 연속 사치세를 부과하게 됐다.
한편,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억 3320만 달러의 연봉 총액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