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팰컨스가 갈길 바쁜 시애틀 시혹스를 붙잡았다.

애틀랜타는 21일 센추리 링크 필드에서 벌어진 2017~18시즌 NFL 정규리그 11주차 먼데이 나잇 풋볼 원정경기에서 시애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34-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성적 6승4패가 됐고, 지난주까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에서 LA 램스(7승3패)와 공동선두였던 시애틀은 2위로 내려앉았다.

애틀랜타의 쿼터백 맷 라이언은 195야드 전진패스에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연결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애틀의 쿼터백 러셀 윌슨도 이날 268야드 전진패스에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성공시켰지만 인터셉션을 2개나 당하는 바람에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1쿼터에서 테빈 콜맨의 1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이어 라이언의 패스를 모하메드 사누가 받아 14-0으로 리드를 잡은 애틀랜타는 1쿼터 종료 2분 55초를 남기고 윌슨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해 14-7로 추격을 당했다.

2쿼터에서 터치다운과 필드골을 각각 1개씩 주고받아 전반을 24-17로 마친 애틀랜타는 3쿼터에서 시애틀에 필드골 2개를 내줬지만 터치다운으로 간격을 더 벌렸다.

시애틀은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윌슨이 29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더그 볼드윈에게 연결했지만 추가점을 뽑기에는 남은 시간이 모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