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이 드라마 '리턴'으로 안방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그가 대중의 박수를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렸다.

2일 '리턴'의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주연 배우 고현정을 비롯해 봉태규, 박기웅, 신성록, 한은정 등이 자리한 가운데 유독 눈길을 머물게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고현정과 투톱 주연으로 호흡을 맞출 이진욱이다. 그는 지난 2016년 3월에 방영한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이후 1년 8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를 알렸다.

'리턴'은 오는 17일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로 상류층 자제들이 용의자로 떠오른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진욱은 한번 꽂힌 사건은 해결하고 마는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 역으로 등장한다. 고현정은 상류층 희대의 살인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비밀을 가진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법정쇼 '리턴'의 진행자인 최자혜 역으로 분한다.

고현정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눈길을 끌었으나 이진욱의 안방 복귀작이라는 사실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진욱은 지난 2016년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10월에는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거짓 고소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에 대해 검찰은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결론적으로 이진욱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따가운 상황이다.

이진욱의 복귀에 연기력은 장애물이 되지 않을 듯하다. 그는 데뷔 이래 꾸준히 배우로서 탄탄한 행보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드라마 '유리의 성', '강적들', '스파이 명월',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나인 : 아홉 번의 식나 여행' 등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로맨틱한 연기부터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진욱의 복귀 성공 여부를 가를 가장 큰 판도는 시청자들의 마음이다. 그가 연기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돌려 제2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까.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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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