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의 음악이 여전히 빛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월 3일 자 최신 차트에 따르면 종현의 유작 앨범 '포에트ㅣ아티스트(Poet l Artist)'는 메인 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에 177위로 처음 진입했다.

'빌보드 200'은 한 주간 미국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로 전통적인 앨범 판매, 디지털 음원 판매량 환산 음반 판매량(Track equivalent albums, TEA), 스트리밍 횟수 환산 음반 판매량(Streaming equivalent albums, SEA)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이로써 종현은 '빌보드 200'에 진입한 네 번째 K-POP 솔로 아티스트가 됐다. 앞서 보아, 지드래곤, 태양만이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으며 이 역시 K-POP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지드래곤, 태양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생전 한류스타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여전히 한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이 그의 음악을 찾고 있다. 더욱이 이번 앨범 수익은 종현의 어머니께 전달되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재단 설립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라 의미를 더하는 바. 하늘에서도 누구보다 밝게 빛나고 있는 종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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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