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와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막내아들 차세찌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열애 인정 1년 만이다.

한채아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채아가 소중한 만남을 이어온 차세찌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5월이며 가족 친지들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시끌벅적했던 열애 인정 후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한채아와 차세찌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다. 배우 김성은, 축구선수 정조국 부부의 소개로 만나 1년째 교제 중이라는 것. 그러나 당시 한채아 측은 "말도 안 된다. 친분이 있는 사이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다.

입장은 일주일 만에 번복됐다. 한채아는 지난해 3월 8일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차세찌와 좋은 만남을 가지는 중이다. 회사와 상의 없이 이 자리에서 발표하게 돼 죄송하다"며 깜짝 고백했고, 이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뜻하지 않은 논란도 있었다. 열애 사실을 알리기 며칠 전 그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서장훈과 러브라인을 주도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비판을 가한 것. 이에 서창훈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직접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부인과 번복 끝에 공개 열애를 해왔던 두 사람은 1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채아는 결혼 후에도 배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을 펼칠 한채아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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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