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성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김기덕, 조재현 모두 딸을 둔 아버지여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그동안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결혼 여부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 베일에 쌓여있었다. 최근 여배우 성폭행 논란으로 김기덕 감독이 결혼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런 김기덕 감독에게 아내 뿐 아니라 딸도 있다는 사실이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밝혀졌다.

한 제보자는 스포츠서울에 김기덕 감독의 딸은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성범죄 관련된 뉴스가 보도될 것을 짐작하고 가족들에게 미리 이같은 사실을 알려 가족들이 받을 충격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자신의 영화에 캐스팅한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MBC ‘PD수첩’을 통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김기덕 감독이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덕 감독과 함께 여배우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논란을 받고 있는 조재현 역시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딸 또래의 여배우나 제자를 성추행 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지탄받고 있다. 더욱이 조재현은 자신의 딸을 예능을 통해 공개한데 이어 여배우로까지 데뷔시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기에 대중들의 비난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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