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의 하부 투어인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가 최근 브라질 등 남미 지역에서 크게 번지는 지카 바이러스를 이유로 대회 일정을 변경했다. 골프채널은 8일 'PGA 투어 라틴아메리카가 지카 바이러스의 유행 등에 따른 선수 안전을 이유로 3월에 열릴 예정이던 대회 2개를 4월 말 이후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오는 3월10일에 개막할 예정이던 과테말라 스텔라 아트와 오픈은 4월28일 개막으로 미뤄졌고 이에 앞서 3월3일부터 시작하기로 돼 있던 온두라스 오픈은 개막일이 5월5일로 연기됐다.
골프채널은 '이 조치는 기후가 더 건조해지고 관련 질병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는 시기에 대회를 열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PGA 투어는 또 푸에르토리코 오픈, 또 다른 하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 브라질 챔피언스 등 3월 말에 열리는 대회도 상황에 따라 일정 변경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