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2)가 지난 주말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29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랭킹에서 5.38점을 받아 지난주 10위에서 6위로 4계단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전인지는 박인비(2위)와 김세영(5위)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세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 순위에 올랐다.
전인지가 US여자오픈이 끝난 직후인 오는 7월 1일까지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상위 4명에 이름을 올릴 경우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전인지에 이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3위에 오른 양희영(26)은 세계랭킹을 5계단 상승시켜 7위에 랭크됐다.
이에 따라 유소연(26)은 8위, 장하나(24)는 10위, 김효주(21)는 11위로 세계랭킹이 하락했다.
만약 이 순위가 7월1일까지 간다면 리우 올림픽에는 박인비와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이 출전하게 된다.
혼다 타일랜드에서 전인지를 6타 차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거둔 렉시 톰슨은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195주간 미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유지했던 스테이시 루이스는 4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리디아 고(19)는 혼다 타일랜드에 불참했지만 19주 째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박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