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일격을 당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그 6연승을 마감한 토트넘은 15승9무5패(승점 54)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선두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그라운드에 나서 후반 추가시간(4분)까지 24분간 뛰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오른쪽 진영에서 웨스트햄에 코너킥을 내준 뒤 미카일 안토니오의 헤딩슛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한 채 그대로 주저앉았다.
구자철이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도 독일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1-2로 졌다.
6승7무11패(승점 25)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16위)에 승점 4가 앞선 13위를 유지했고, 4승9무11패(승점 21)의 호펜하임은 한 단계 상승한 16위가 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1-1이던 후반 31분 교체됐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밖에서 중거리슈팅을 날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는 챙기지 못했다.
홍정호와 지동원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호펜하임 김진수도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