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이 2015~16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9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미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던 파리 생제르맹은 합계 스코어 4-2로 첼시를 16강에서 떨어뜨렸다.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첼시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선제골은 파리 생제르맹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반대편으로 낮게 크로스하자 문전으로 달려들던 아드리언 라비오가 오른발로 밀어넣은 것.
첼시는 11분 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가로챈 뒤 윌리언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가 수비수 1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첼시는 22분 파리 생제르맹 앙헬 디 마리아에 왼쪽 라인을 뚫리면서 이 크로스를 받은 이브라히모비치에 결승골을 허용해 그대로 주저앉았다.
한편, 벤피카(포르투갈)는 이날 러시아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제니트(러시아)와 치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1,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