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애쓰고 있는 최지만(25)은 원래 양쪽 타석을 다 쓰는 스위치 타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왼쪽 타석에만 전념키로 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14일 '최지만의 스위치 히터 실험이 에인절스에 있는 동안은 멈춰진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이던 지난 시즌부터 스위치 히터로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룰5 드래프트'로 에인절스로 팀을 옮긴 뒤 코치의 권유에 따라 왼쪽타석에만 들어서고 있다.
최지만은 "코치들이 좌타자로만 들어서기를 원한다면 그대로 따르겠다"면서 "우타석에의 경험은 힘들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코치들의 지시에 따라 좌타자로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최지만의 스윙이 "좌타석에서 좀 더 좋다"면서 '좌타자' 최지만의 활용도가 좀 더 높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지난시즌에 이어 올 시범경기에서도 스위치타자로 들어서며 기량을 시험했다. 하지만 좌타석에서 20타수 6안타(0.300) 1홈런 5볼넷을 기록한 데 반해 우타석에서는 5타석에서 한 개의 안타밖에 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