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콧(호주)이 17일 개막하는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630만 달러)에서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2000년 프로에 데뷔한 스콧은 2014년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고, 2013년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 PGA 통산 13승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2004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는 2승 이상을 올린 해가 없었다.
올 시즌 퍼터를 바꾸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셈.
이번 시즌 들어 아담 스콧은 6개 대회에 출전, 모든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특히 그는 올해들어 2월 말 혼다 클래식과 2주 전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차례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올 들어 유러피언 투어와 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혼다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올 들어 단 한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부진을 보이고 있어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코리안 브라더스 가운데서는 '맏형' 최경주(46)외에 대니 리(26), 제임스 한(35), 김시우(21), 존 허(26), 안병훈(25), 강성훈(29)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