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찬 공이 관중석으로 날아갔고, 공에 맞은 여성 팬은 팔이 부러졌다.
메시는 지난 20일 스페인 엘 마드리갈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비야 레알과 경기에서 전반 15분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그런데 공은 골문을 벗어나 관중석으로 향했다. 파워가 실린 공은 라켈 타후엘이라는 20대 여성 팬이 깜짝 놀라 얼굴을 가린 손을 친 뒤 얼굴까지 때렸다.
처음에는 손목 통증 외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옆에 앉은 지인에게 기대며 어지러워했고, 구단 안전 요원들과 함께 병원으로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비틀거리기까지 했다. 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타후엘은 손목이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타후엘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고 밝히며 가장 좋아하는 선수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