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클리블랜드는 21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의 홈경기에서 124-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시즌 50승(20패)째를 거두며 2시즌 연속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우승을 자축했다.
제임스는 이날 혼자서 33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41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대기록을 작성한 제임스는 승세가 굳어지자 경기종료 6분 2초를 남기고 홈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코트에서 내려왔다.
케빈 러브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클리블랜드는 J.R. 스미스가 15득점, 채닝 프라이가 14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1쿼터에서만 17득점을 몰아넣으며 38-23, '15점 차로 앞서며 쉽게 경기를 리드해나가 큰 어려움 없이 승리를 따냈다.
샬럿 호네츠는 타임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에서 91-88,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샬럿은 1쿼터 이번 시즌 리그 최소 득점인 7점에 그치며 끌려갔으나 2쿼터부터 추격에 나섰고, 4쿼터 9분 10초를 남기고 터진 제레미 린의 3점슛으로 75-74, 첫 역전에 성공했다.
샬럿은 이후 접전을 벌인 끝에 23점 차를 극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린은 전체 29득점 중 15득점을 4쿼터에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이 16득점 10리바운드,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18득점 12리바운드, 토니 파커가 19득점을 올렸지만 7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타겟 센타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드레이몬드 그린이 2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 109-104로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전날 샌안토니오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63승7패가 돼 서부 2위 샌안토니오(59승11패)와의 간격을 4게임으로 다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