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이 따르지만, 박병호는 그럴만 한 가치가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팅뉴스가 박병호(30·미네소타)를 주목해야 할 1루수로 꼽았다.

스포팅뉴스는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가상 야구 게임인 ‘판타지 베이스볼’ 2016시즌 1루수 슬리퍼로 박병호를 선정했다. 슬리퍼는 판타지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지명도가 높지 않지만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지칭한다.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 선수를 특정해 유저들의 팀 운영을 돕는다.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지난해 KBO리그 넥센 소속으로 140경기에서 53홈런 타율 0.343를 기록했다. 놀랄만 한 성적”이라고 밝혔다. 단순하지만 강한 스윙을 갖고 있다고 분석한 스포팅뉴스는 “매우 넓은 미네소타 구장을 홈으로 이용하면서도 올해 25홈런 이상 때려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판타지 게임 이용자가 루키 선수에 베팅하는 것은 항상 위험이 따르지만, 박병호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13경기에 출전해 3홈런 11타점 타율 0.306으로 선전 중이라,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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