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상대 4전 전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23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에 98-114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홈경기 51연승(올 시즌 3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NBA 홈경기 최다연승 신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시즌성적 64승7패를 기록,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73승에 9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남은 경기는 11경기.
반면, 클리퍼스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43승27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4위는 지켰다.
클리퍼스는 초반 기세를 올리며 골든스테이트에 앞서 나갔다. 1쿼터에서 J.J. 레딕, 제프 그린, 자말 크로포드의 3점슛을 비롯해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28-23으로 앞서며 연패 탈출의 희망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의 션 리빙스톤과 마리세 스피츠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동점이 된 클리퍼스는 해리슨 반스에 3점슛을 얻어맞으며 역전이 됐고, 이후 쫓기는 입장에서 쫓는 입장이 됐다.
디안드레 조던과 폴 피어스의 활약으로 전반을 49-51, 2점 차까지 추격하며 마쳤지만 클리퍼스는 3쿼터 초반 스테펜 커리, 클레이 톰슨, 앤드류 보거트의 활약에 간격이 10여점 차로 더 벌어졌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따라붙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4개 포함, 33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톰슨이 3점슛 7개를 성공시킨 것을 포함해 3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조던이 19득점 2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오스틴 리버스가 16득점, 크리스 폴이 13득점 8어시스트, 그린이 13득점에 그치며 골든스테이트의 홈연승 행진을 축하할 수밖에 없었다.
레이커스는 토킹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7-119로 패해 피닉스 원정 10연패를 기록했다.
피닉스 원정이 마지막이었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위해 전날 멤피스와의 홈경기에서 30분이나 뛰었지만 이날도 27분이나 코트를 누비며 17득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26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 케빈 러브가 2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해 밀워키 벅스를 113-104로 무너뜨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AT&T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홈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가 올 시즌 자신의 한경기 최다 득점인 32득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112-88의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