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 4강이 확정됐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하위 시드 팀이 승리를 거두는 이변이 연출됐다.
노스캐롤라이나 타르 힐스는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엘리트 8' 동부지구 경기에서 노틀담 파이팅 아이리시를 88-74로 제압하고 4개 지구 1번 시드 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지구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 4'에 진출했다.
또 중서부 지구의 10번 시드 시라큐스 오렌지는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1번 시드 버지니아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68-62로 승리해 역시 지구우승과 함께 4강에 합류했다.
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에서 10번 시드 이하의 팀이 4강에 오른 것은 2011년 남서부지구 11번 시드였던 버지니아 커먼웰스 이후 올해 시러큐스대가 5년 만이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시라큐스는 오는 4월2일 내셔널 챔피언십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또 다른 4강 대결은 26일 열린 경기에서 결정났다. 남부지구 2번 시드인 빌라노바 와일드캐츠는 1번 시드 캔자스 제이호크스를 64-59로 물리쳤고, 서부지구의 2번 시드인 오클라호마 수너스도 역시 1번 시드인 오레곤 덕스를 80-68로 꺾은 것.
오클라호마와 빌라노바도 4월2일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파이널 4와 내셔널 챔피언십(4월4일)은 모두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