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아칸소 챔피언십 대회 최소타 우승 기염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7일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캔디쿵(대만), 모건 프레셀(미국·이상 14언더파 199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07년 시작된 이 대회의 역대 최소타 우승 기록(종전 15언더파-2015년 최나연)을 갈아치우면서 상금 30만달러를 챙겼다.

 리디아 고는 지난 3월말과 4월 초에 걸쳐 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데 이어 2개월 여만에 시즌 3승(통산 13승)째를 기록하면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상금, 올해의 선수 부문은 굳건한 1위를 지켰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유선영(30·JDX멀티스포츠)이 공동 8위에 오르며 유일한 '톱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