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와 함께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았던 페이튼 매닝(40)이 깨끗한 것으로 판명났다.
NFL 사무국은 25일 '7개월 간에 걸쳐 방대한 조사를 펼쳤으나 매닝이 금지약물인 HGH(성장호르몬) 또는 다른 금지약물을 공급받았거나 사용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매닝의 금지약물 복용설은 작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다크 사이드'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미국의 스포츠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실태를 고발하며 불거져 나왔다.
당시 알자지라는 'NFL 역대 최고 쿼터백으로 꼽히는 매닝이 목 수술 이후 재활 중이던 2011년 아내를 통해 HGH를 공급받았다'고 주장해 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매닝은 강력하게 부인했고, NFL 사무국은 오랜 조사 끝에 매닝의 손을 들어줬다.
NFL 사무국은 "매닝은 이번 조사에 충실하게 협조했고, 인터뷰는 물론 조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매닝에 대한 조사는 끝났지만, 다큐멘터리에 언급된 다른 선수들에 대한 조사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