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사진)이 3경기 연속 장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25일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5로 살짝 올랐다.
최지만은 알버트 푸홀스의 2타점 적시타와 다니엘 나바의 희생플라이로 팀이 3-0으로 앞서던 1회 초 2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를 상대해 3구째 78마일짜리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쳤다. 선행주자 푸홀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카를로스 페레스의 내야안타 때 푸홀스가 홈을 밟고 최지만은 3루까지 진루했지만 이후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이후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세 번째 타석이었던 6회 초에는 땅볼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며 멀티 진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6-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로체스터 레드윙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는 25일 로드아일랜드주 포투켓의 맥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리플 A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박병호는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저스틴 할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트리플A 6호 홈런을 날렸다. ?여기에다 박병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2루타를 터뜨린 뒤 홈까지 밟았다.
이날 경기는 로체스터가 5-7로 패했고 박병호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92로 상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도 더블 A 보위 베이삭스 소속으로 25일 메릴랜드주 보위의 프린스 조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트포드 야드고츠(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두 번째 재활경기로 김현수는 전날에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1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2회초 2사 1루에서 알렉스 발록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쳐 멀티히트를 완성한 뒤 7회 교체아웃됐다.
김현수는 이날까지만 재활 경기가 예정된만큼 26일 빅리그로 복귀할 전망이다.
한편, 시티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니널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비로 취소돼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34)도 휴식을 취하게 됐다. 두 팀은 26일 더블헤더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