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에 빠졌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 "로젠탈을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로젠탈은 지난 2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껴 검사를 요청했고, 25일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아 이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로젠탈은 올해 2승 5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하며 이전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마무리 자리를 오승환에게 넘겼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로젠탈의 상황은 세스 매니스 때와 비슷하다. 매니스는 팔꿈치 통증에 경고가 될 만한 것을 느끼지 못했지만 자신의 증상을 주시했고 알아냈다. 로젠탈 역시 그 경로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불펜들의 부상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매니스는 현재 오른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불펜 투수들이 줄 부상으로 빠짐에 따라 오승환의 어깨가 더욱 중요해졌다.